'리니지2M' 11월 출격 유력...넥슨 'V4' 맞불 놓나
- 투자일기
- 2019. 7. 12. 19:55
올해 게임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리니지2M'의 정식 출시가 오는 11월 중 이뤄질 것이 유력하다. 넥슨의 히든카드 'V4'도 이르면 같은 시기에 출사표를 내고 시장 경쟁에 뛰어든다.
'V4'는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중인 모바일 MMORPG다. 최근 넥슨 그룹 내에서 내부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이 게임 또한 11월 중 출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V4'의 개발을 주도하는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는 엔씨소프트 재직 시절 '리니지2'의 라이브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후 '리니지3' 개발을 진행하다 김택진 대표와 갈등을 빚고 회사를 떠나 블루홀(크래프톤의 전신)을 장병규 의장과 함께 창업해 PC MMORPG '테라'를 만든 이력이 있다.
넥슨 그룹 내부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도 호평일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 콘텐츠를 세분화하고 극대화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도 공격적으로 설계됐다는 평이다. "리니지2 개발자 출신답게 화끈하게 만들었다" "우리도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결정병기를 얻게 됐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엔씨가 '리니지2M의 연내 출시를 강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 넥슨과 넷게임즈가 내년 1~2월 정도로 한 발 물러설 가능성도 있어보인다"며 "두 회사와 협업할 구글과 애플도 두 게임이 한 날 한 시에 나와 격돌하는 양상은 원치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머니투데이 방송
http://news.mtn.co.kr/newscenter/news_viewer.mtn?gidx=2019071208174715383
기사를 봐서는 넷게임즈 V4는 빠르면 올해 11월, 늦으면 2020년 2월 출시 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현 대표는 리니지 2의 경험과 테라의 경험을 통해서 MMORPG를 독자적으로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NC소프트와의 갈등으로 퇴사한 뒤에는 블루홀에서 테라를 만들면서 소기의 성과를 얻었지만 소송등의 이유로 피로감을 느끼고 퇴사하였다. 그 이후에는 넷마블에도 갔다가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넷게임즈를 설립하고 바른손에 투자를 받고 현재 넥슨에 인수되기 까지 과정은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였을 것이다. 본인이 인터뷰에서도 망할 뻔 한적이 있다고 했으니까... 그 숱한 고난의 과정에서도 만들고 싶었던 것은 PC MMORPG... 그 과정을 가기 위해 히트와 오버히트는 창업한 회사가 생존하기 위한 고육책이였을거라 본다.
박용현 대표 세대가 모바일로 시선을 돌리는 현실적인 타협을 하기에는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전화위복이라고 해야 할지... 모바일게임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였고, 히트는 게임대상을 받으며 넥슨에 모바일에서도 희망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오버히트를 통하여 넥슨에 인수되는 성과까지 얻었다. 자금력이 든든한 모회사 덕분에 이제는 MMORPG를 세개나 만들면서 PC Shooter 게임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V4가 리니지2M과 맞붙는 이 대진표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흥미롭다. 박대표는 꼼꼼한 장인 덕후(?) 느낌이다. 본인이 운개발하고 운영했던 리니지2M을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적임자는 박용현 대표라고 생각된다. 매각 이슈로 괜히 보이지도 않는 실체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게임을 통해서 게임주는 성장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게임이 나오기 전까가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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