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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 낳는 '쓰레기 처리'..대기업도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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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높아지는 폐기물 처리주

증시에서 폐기물 처리 기업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3년 전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국내 처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생활 쓰레기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국내 폐기물 처리 시장 규모는 2018년 16조7000억원에서 올해 19조4000억원, 2025년 23조70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안정적인 수익률과 최근 ESG 열풍에 힘입어 폐기물 처리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대기업도 늘고 있다.

 

이나예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과 폐기물 처리 규제 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폐기물 배출량이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폐기물 발생량과 소득 수준 사이에 양의 상관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의 생활 패턴과 소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폐기물 배출량이 증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발전할수록 커지는 성장 산업

▷높은 진입장벽과 활발한 인수합병

 

폐기물 처리업의 가장 큰 강점은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생활 폐기물 배출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생활 폐기물 배출량은 종량제가 시행되기 전인 1994년에는 하루 1.3㎏이었으나 종량제 실시와 재활용품 분리 배출 정책 도입으로 2013년에는 0.94㎏까지 줄었다. 하지만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19년 1.09㎏으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폐기물 처리업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내수형 산업이자 공공재적 특성을 지녔다는 것이다. 이에 과거에는 그 성장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최근 폐기물 증가에 따른 민간 기업 역할이 확대되면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찾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전국사업체조사를 살펴보면 폐기물 처리업 성장세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폐기물 수집, 운반 처리·원료재생업’에 종사하는 사업자들의 합산 매출액은 2016년 13조8000억원에서 2019년 17조1000억원으로 연평균 7.3%의 성장률을 보였다.

 

높은 진입장벽도 기존 업체에는 호재다. 폐기물 처리시설은 대표적인 기피시설이다 보니 기업 입장에서는 허가 기준에 맞는 설비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자본 마련이 필수적이고 허가권을 보유한 지자체 입장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에 수집, 운반 과정을 담당하는 사업자는 많지만 소각과 매립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사업자는 드물다.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자의 진출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엔텍과 와이엔텍은 지방 폐기물 처리 업계 강자다. 코엔텍은 울산, 와이엔텍은 광주·전남 등 호남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치열한 경쟁 끝에 아이에스동서에 인수됐다. 향후 아이에스동서의 건설 사업과 코엔텍 폐기물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엔텍은 소각시설과 매립시설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기업 자체적인 경쟁력도 높다는 평가다. 와이엔텍은 석유화학 기업이 모여 있는 여수 산업단지의 폐기물 처리를 주력으로 한다. 코엔텍과 마찬가지로 소각과 매립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는 데다 최근 추가 매립지 확보, 소각시설 증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

 

출처 : 매경이코노미 https://news.v.daum.net/v/20210725221506466

 

황금알 낳는 '쓰레기 처리'..대기업도 눈독

증시에서 폐기물 처리 기업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3년 전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국내 처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생활 쓰레기가 급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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