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내몰린 상담원…대량해고 현실화 / KBS 2023.12.13.

 

대전에 있는 은행 콜센터 직원 2백여 명이 최근 한꺼번에 해고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은행 측은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 뒤 콜센터 이용자 수가 크게 줄었다며 불가피한 조치라고 해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은행 측은 "인공지능 상담 서비스 도입으로 올해 콜센터 이용자 수가 지난해보다 20%가량 줄어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KBS https://www.youtube.com/watch?v=zCWU6sWqPPI

 

콜센터 직원들도 대량해고가 되었네요. 구글에서 나온 제미나이 서비스도, 생성형 AI 시장의 확대를 알리는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AI가 커지고, 자동화가 더욱 되면 될 수록 이런 반복적인 업무는 점점 설 자리를 잃겠습니다. 

 

제러미 리프킨의 노동의 종말에서도 나오던 이야기이지만, 지금은 훨씬 더 파격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창작자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그림, 글쓰기도 생성형 AI에서는 가능해지고, 오히려 사람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잘그리고 잘 씁니다. 예술, 법률, 의료, 상담, 심지어 코딩 등의 정말 다양한 영역에서 자동화가 가능하고 그만큼 기업은 인력을 감축하겠죠. 

 

무서운 세상입니다. 이러한 변화를 어떻게 품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논의를 해야하는데 정치권에서는 당장 표만 되는 영역에 몰두하니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