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설에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상한가를 쳤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잘 이해는 안간다. 넥슨을 파는데 왜 자회사들의 주식이 오르는걸까.
애초에 주식시장 자체는 이해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가 보다. 결국은 저렴한 가격(안전마진)에 매입해두고 기업의 확장성 혹은 이런 이슈가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게 아닌가 싶다.
나는 넷게임즈가 현재 오버히트 글로벌 출시를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컴투스 처럼 성장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우선 했다. 설령 글로벌 출시가 생각만큼은 효과가 안좋더라도 빠르면 2019년에는 히트를 활용한 MMORPG, 김용하 PD의 미소녀 게임, 그리고 멀티히트로 불리었던 프로젝트 V4가 함께 나올 수 있으니 그에 대한 기대감과 실적 성장으로 중소 혹은 중견게임사에서 펄어비스처럼 성장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다. 오버히트 그래픽을 보면 앞으로 5년 10년 정도는 먹힐정도로 정말 퀄리티가 뛰어나다. 그래서 당장은 매출이나 재무건정성이 떨어지더라도 기술력을 가지고 있고 김용하 PD영입처럼 인재를 끌어들이고 있어서 언제든 도약할 회사라고 생각했었다.
헌데 다시 한번 생각해봐도 잘 이해는 안간다. 만약 넥슨이 텐센트에 매각되면 중국진출이 용이해져서 그런건가. 텐센트도 현재 중국내에서 쉽지 않은 상황인데... 그래도 텐센트가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이유는 10조를 매수할만한 국내 회사는 찾기 어렵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 몇군데 없기 때문이다.
넥슨 매각설로 한 몇주 정도는 들썩 들썩 할 거 같다. 이해는 안가지만 조금 더 기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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